밀양 ~ 낙동강 하굿둑 (약 70km)


마지막 남은 길들은 딱히 거대한 언덕이 있는것도 아니고 무난하게 달리다보면 금방 도착합니다.


스물 네 번째 인증센터 양산 물 문화관(55km 누적거리 600km)

느지막이 일어나는 바람에 아침도 안먹고 그냥 달렸습니다. 힘든구간은 없지만 배고프고 마지막날이라 누적된 피로에 역풍까지.. 셋 다 말없이 그냥 페달만 밟았습니다. 여기까지 도착하면 이제 국토종주는 채 35km도 남지 않았습니다.



스물 다섯 번째 인증센터 낙동강 하구둑 (33km 누적거리 633km)

배고파도 부산에서 맛있는걸 먹겠다 무조건 밟자 하고 밟았어.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귀신같이 역풍이 순풍으로 바뀌어서 그나마 좀 편하게 갔는데 부산에 도착하면 부산 주민들이 산책들을 많이 나와계셔서 주의해서 라이딩!

이 도장을 찍으면 이제 국토종주 완주!


도장을 찍고 인증센터 기준으로 5시방향에 있는 건물 안의 안내데스크에서 인증 스티커들과 기록들을 인정받으시고 첫 종주의 경우 개인정보 제공동의서를 작성하시면 집으로 메달을 배송해줍니다. 기간은 길게는 한달정도 걸린다고 함. 

보통 1~2주면 도착하는거같은데 언제올까.. 


인증센터가 있는 을숙도에 도착하면 보이는 구조물

낙동강 자전거길입니다 

하구둑 기점 ㅠㅠㅠㅠㅠㅠ 이거 보려고 633km 달렸다고 ㅠㅠ


국토종주 하면 이런 사진 꼭 찍더라고 ㅎㅎㅎㅎ...나도...



이제는 먹은것들 위주로 ..


이쪽 동네는 밀면보다 돼지국밥이래서 바로 근처 돼지국밥집으로 

부산에선 돼지국밥에 부추를 넣어아지! 맛있ㅇ므 ㅠㅠ



 국밥을 먹고 바로 자갈치 시장으로 넘어가서 그 옆동네에서 씨앗호떡을 먹어봐야죠.. 아 내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이야 달고 바삭하고 .. 으 이 글 쓰는 지금 아침밥못먹었는데 배고프다




부산은 좋은데이!

꼼장어에 좋은데이 마시고 부산 간 티를 냅니다




피곤해서 바로 복귀! 

수원역에 내리면 진짜로 자전거 타기 싫어서 던져버리고싶음ㅋㅋㅋㅋㅋ

하지만 타고 열심히 집으로 옵니다.. 도착시간 약 5시경


새마을호에는 기본적으로 접이식 자전거가 아니면 자전거를 실을 수 없다고 합니다. 자전거를 싣는건 본인의 능력에 달림. 나같은 경우는 앞바퀴를 따로 분리하고 열차 맨 뒷부분 자리를 끊어서 그 맨 뒷좌석과 열차 사이 빈공간에 세워서 고정시켜두었는데 생각보다 어렵고, 승무원분이 자전거 휴대를 타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거부할수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같이 간 친구들의 경우 사는 집이 다 제각각이라 따로 버스를 이용했는데 버스기사분들께 미리 말씀드리고 자전거 차체에 흠집을 막기 위해 상자나 포장지를 구해 깔고 버스 짐칸에 넣어서 싣고 올라왔음.








이제는 자전거 수첩에 찍힌 인증도장들과 스티커들 입니다. 귀찮음 + 한손으로 수첩을 고정하고 한손으로 찍는바람에 사진이 흔들렸는데 양해를...


아라자전거길 - 한강종주 서울구간

국토종주 남한강 아 이사진은 좀 심했네

새재자전거길

낙동강종주자전거길 상류

낙동강종주자전거길 하류

한강종주 인증스티커

남한강 종주 인증스티커

새재 종주 인증스티커 아이건 다시찍어야겠다..

낙동강 종주 스티커

목표달성! 국토종주 인증스티커!


이것 말고도 작은 투명스티커를 하나씩 더 줍니다. 아마 자전거같은데 붙이라고 주나본데 사실 쓸모없음 ㅎㅎ 

와 끝났다 글쓰는것도 끝났다. 지금 다녀온지 나흘정도 된거같은데 자전거 던져놓고 확인도안해봄 허허허

체인도 갈아야하고 브레이크도갈아야하고...

 모쪼록 읽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 글을 통해 국토종주를 시작하시는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시작할때 막막해서 계속 후기글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없어서 불안했는데 출발일을 주말로 하고 도착일을 주말로 하겠다 라고만 잡고 일주일을 잡으면 생각보다 일정은 넉넉합니다. 일주일 라이딩의 경우는 라이딩 초보를 위한 일정이기 때문에 야간라이딩을 최대한 자제하시고(가로등 같은게 잘 안되어있어 매우 위험함) 4~5시가 지나면 아직 시간이 좀 남았더라도 근처 숙소에서 묵는걸 추천드립니다. 잘곳이 마땅치 않은 긴 구간이 생각보다 많이 존재함.

 여행 중에 3대의 자전거 중 제 잔차만 튜브가 한번 터져서 아예 갈아끼우고 출발했습니다. 펑크패치 쓰는거보다 안전하기도 하고 오히려 간단해서 그냥 갈아버리고 출발하시는게 편함. 

아 씨앗호떡 또먹고싶다..

 혹시 궁금한점 있으시면 언제든 문의주시면 아는한도에서 11월 26일까지 대답해드립니다.

군대가기전에 그래도 바보짓하나 더 하고간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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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진교 ~ 밀양


남은 인증도장의 개수는 4개지만 남은거리는 180km 정도.. 

특히 합천창녕보 - 창녕함안보, 창녕함안보-양산 물 문화관 은 각각 55km 구간이라 그냥 인내하고 페달만 밟는 구간이다.

우연히 머물게 된 대구 달성군이 아는 형님 고향이라 박카스와 우루사를 얻어먹고 (실명을 언급하긴 그렇고 고마워여!) 출발!


스물 두 번째 인증센터 합천창녕보 (38km 누적거리 490km)


현풍면을 지나면 도동서원 직전에 다람재라는 고개를 만나게 됩니다. 이미 이화령에서 업힐에 지겨우신 분들은 현풍면쪽에서 67번 국도쪽으로 찾아가시면 다람재를 우회해서 길로 합류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거리도 짧아집니다.


이후 길로 합류한 다음에는 절 이름이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는데 이 절도 또한 대단한 업힐... 이기 때문에 우회로를 추천. 이 우회로의 경우에는 국토종주 길로 우회로가 표시되어 있어 길을 따로 찾지 않아도 쉽게 찾을수 있음.


스물 세 번째 인증센터 창녕함안보 (55km 누적거리 545km)

사실상의 종주 중 가장 힘든 난코스입니다. 거리도 긴데다가 구름재와 무슨 마을이였는데 마을이름이생각이안난다. 이 두 업힐이 기다리는데 이화령보다는 훨씬 짧은 코스지만 업힐의 경사가 말도안되는경사라 끌바 안하고는 도저히 못올라가는 그런 구간입니다. 근데혹시모름 구름재정도는 타고올라갈수있는 엔진짱짱맨들이 있을지도..


인내하고 갑시다.. 




 도착지점을 70km정도 남겨두고 밀양에서 쉽니다. 수산대교를 넘게 되면 밀양시 하남읍 수산리에 여관과 모텔이 딱 하나씩인가 있는데 그이후로는 양산까지 아무것도 없을것 같아서 좀 여유를 두고 숙박!

 그래도 밀양까지 내려왔다고 생탁을 판다 ㅠㅠ 생탁에 진짜 옛날 통닭같은 그런 닭을 먹고 6일차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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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단보 ~ 박석진교 

열여덟 번째 인증센터 구미보(19km 누적거리 358km)

오랫만에 뽀송뽀송한 옷을 입고 기분좋게 라이딩!


열아홉 번째 인증센터 칠곡보(35km 누적거리 393km)

이쯤되면 자전거 타면서 별 생각이 없다 그냥 페달을 밟는다.



스무 번째 인증센터 강정 고령보(36km 누적거리 429km)

400라인 돌파! 기억이잘안나.. 여기부터 대구! 



스물한 번째 인증센터 달성보(23km 누적거리 452km)

대구에는 사과가 유명하다고 들은거 같은데 온통 감나무야 감나무밖에없드라


더 가고 싶었지만 시간도 그렇고 꽤 많이 타서 달성보에서 조금 더 가서 달성군 현풍면 근처에서 숙박! 


경상도에 갔는데 땅땅치킨을 안먹을수가 없지

헠헠... 3번세트 + 5번세트 + 떡볶이 

아... 내사진으로 내가위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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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안보온천 ~ 낙단보 (100km 누적거리 339km)

열세 번째 인증센터 이화령 휴게소 (19km 누적거리 258km)


 아리랑 가사에 '문경 새재는 웬 고갠가' 하는 대목이 왜 등장하는지 알 수 있어.

거리는 19km 밖에 되지 않지만 2km 내외의 업힐 두 세 번 이후 등장하는 5km짜리 업힐은.. 다시 상상하기 싫어..

지금 말하면 정말 패기 하나로 안 끊고 올라가보겠다고 기어단수를 1~3단에서 조절해가며 올라갔어.

 정상에서 국토종주를 하는 분들을 많이 만났어. 그중에는 우리랑 반대편에서 오신 분인데 걸어서 국토종주를 하는 분도 계셨어. 대단하시더라. 간단히 점심을 먹고 이번엔 5km짜리 다운힐을! 경사가 정말 많이 급해서 조심조심 속도 줄여서 내려왔어. 다운힐이라고 신나서 가시지 마시고 커브가 많으니 주의해서 내려가세요.




문경시에 도착하면 이런 입구가 우리를 맞아 줍니다 멋져..



열네 번째 인증센터 문경 불정역(22km 누적거리 280km)

다운힐이후 차도를 따라서 쭉쭉 작은 언덕들을 넘어가면 금방 도착!

이제는 쓰지 않는 역을 레일바이크로 개조해서 관광 오신분들이 많았어


열다섯 번째 인증센터 상주 상풍교(31km 누적거리 311km)

새재 종주길의 끝! 마지막에 업힐이 두번정도 나오는데 이정도 되면 이제 업힐이 보이면 무서워지기 시작해.. 으으..

여기서 또 안동댐 길과 낙동강 길로 갈리는데 이번에도 역시

새재길을 완주할 경우 안동댐을 찍어야 하나 국토종주의 경우 안동댐을 찍지 않아도 인정됨. 국토종주 코스로 진행할 경우 안동댐을 찍지 않아도 새재길을 완주한것으로 인정.





열여섯 번째 인증센터 상주보(11km 누적거리 322km)

 이때부터 슬슬 국토종주 길 만든사람에게 짜증이 나기 시작해. 그냥 길 위로 가면 되는 길을 일부러 내리막과 오르막을 거치게 만드는 코스가 몇개 반복되니 적당히 멀리 보고 길 선택을 잘 하길. 단 길이 다른경우가 있으므로 그냥 가라는대로 가는게 마음이 편하긴 해.

 상주하면 곶감밖에 생각이 안 났는데 막상 곶감보다는 사과나무가 천지라 사과가 너무 먹고싶었는데 왜 안파나요..


낙단교를 지날때 너무 예뻐서




열일곱 번째 인증센터 낙단보(17km 누적거리 339km)

이제 종주의 반을 넘어서는 낙단보. 시간이 꽤 흘러 낙단보를 건너서 도장을 찍고 다시 낙단보를 건너면 숙소들이 보인다. 적당한 곳을 골라 숙박! 3인 3만원에 싸게 숙박을 했는데 빨래까지 해주신다 ㅠㅠ 그동안 샤워하면서 대충 손빨래 했는데 건조도 잘 되어서 다음날 뽀송뽀송한거 입고 타서 기분이 너무 좋았어ㅠㅠ.




이쪽은 탁배기 근데 짜장면시켜드시지마세여 맛없어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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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대교 ~ 수안보온천 (83km 누적거리 243km)


 덜 마른 옷들을 주섬주섬 입고 박카스 한병 마시고 출발. 가을이라 아침과 저녁이 쌀쌀해서 덜 마른 옷 입고 타면 추워. 이때부터는 셋 다 매일 박카스와 소염진통제를 꼬박꼬박 챙겨먹었다.

 이날부터는 한 10km정도 지나야 한두분 정도씩 마주지나가서 지나가는분들이랑 인사를 하는데 서로 인사를 하면 얼마나 좋던지 훈훈해 인사꼭하세여.

열 번째 인증센터 비내섬(28km 누적거리 175km)

인증센터 옆에 있는 매점? 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 출발! 아침은 춥지만 정말 해만 뜨면 너무 덥다.


이때부터는 길이 대부분 차도와 같이 있습니다. 구분은 되어 있지만 찻길은 항상 위험하니 전후방을 잘 살피고 안전운전.




내기타는 뭐라고? 롹근롤!



열한 번째 인증센터 충주 탄금대 (36km 누적거리 211km)


국토종주의 경우 충주댐을 찍고 오지 않고 충주 탄금대로 바로 가도 인정이 됩니다. 단 한강 종주(아라한강갑문 ~ 충주댐) 의 경우는 충주댐을 찍어야 인정됩니다. 국토종주 코스로 진행할 경우 충주댐을 찍지 않아도 한강 종주로 인정해 줍니다.


 악명높은 새재 종주길의 시작입니다. 이때부터는 우리나라의 국토 70퍼센트가 산지라는 말을 실감하실수 있습니다.




열두 번째 인증센터 수안보 온천(28km 누적거리 239km) 


짧은 업힐 몇개를 지나다 보면 생각보다 금방 도착할수 있어. 생각보다 시간도 일찍 도착했고 주행도 얼마 하지 않았지만 바로 다음이 문제의 이화령 고개이기 때문에 라이딩을 여기서 멈추고 숙소를 찾았어. 온천 근처라 숙소 찾기도 편하고 마트도 많아서 숙소에서 쉬기는 최적의 장소. 3인 숙박 3만5천원. 마침 국군의 날이라 CU 꿀행사 이용!



모 리서치에서 국내 막걸리 랭킹 1위를 차지했다던 소백산 막걸리!


점점 힘들어져서 사진이 몇개 없다 ..

곧바로 이화령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푹 쉬고 체력회복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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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대교 ~ 남한강대교 (85km 누적 160km)


이날도 출발이 늦었는데 그 이유는 자전거 라이딩 하는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팔당댐 근처 전설의 맛집 초계국수집이 10시에 오픈하기 때문에 맞춰 가느라고..


본점이 위치를 옮겼다고 한다. 하남시에서 한강으로 나오는 길에서 한강으로 빠지지 말고 미사리 조정경기장 쪽으로 나오면 금방 찾을수 있다.


아아... 초계국수느님 ...


이후로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출발한 날이 없다고 전해집니다.

여튼 늦었지만 열심히 페달질을 해서 다음 목표인 능내역으로!

간밤에 비가 계속 내려서 노면이 젖어있어 업힐때 자전거 바퀴가 미끄러져서 식겁. 비오는날은 라이딩에 조심 또 조심.



능내역에 가는 길은 이제 사용하지 않는 철도길을 이렇게 꾸며놔서 길이 예쁘다 (라이딩시 사진촬영은 위험합니다 ㅎㅎ;;)



가다보니 날이 개는데 얼마나 반가운 파란 하늘인지 ㅠㅠ



철도를 개량해서 자전거길로 꾸몄기 때문에 이런 철도가 지나가는 터널이 많다 터널안이 시원하고 좋아요

터널 안에선 전조등을 켜고 선글라스를 벗을것!





다섯번째 인증센터 능내역 (24km 누적거리 83km)

길만 따라가면 금방 찾을수 있는 인증센터. 무난하지만 팔당대교가 보이면 뷰가 정말 예뻤다. 아침이 되고 날이 개는 시점에 맑은 하늘을 보는 그 느낌이!



북한강철교 라이딩하는 칭구들


라이딩 초반부라 주위를 감상할 힘이 남아있어서 그런지 사진이 많다


그냥 터널 내부가 신기했던 트잉여



여섯번째 인증센터 양평군립미술관 (24km 누적거리 107km)



양평군립 미술관에서 이포보를 향해 가다 보면 나오는 뜬금없는 업힐 하나가 죽을맛



일곱번째 인증센터 (16km 누적거리 123km)

문제의 그 이포보 수영장과 이포보가 보이는데 보는거만으로는 예쁨 ㅎㅎ


여덟번째 인증센터 여주보 (14km 누적거리 137km)

한강종주길은 길이 참 예뻐서 달릴맛이 난다 인증센터도 짧은 거리에 있어서 도장찍는맛이 쏠쏠!


아홉번째 인증센터 강천보 (10km 누적거리 147km)


강천보를 지나면 공원 하나를 지나가는데 진짜 이 공원이 조성이 잘 되어 있어서 길이 정말 예쁘다. 영화속에 나오는 그런 곳 같았어


라이딩 종료. 강원도 원주를 스쳐지나가는데 위치하는 부론면에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이게 자전거 투어야 지역 막걸리 투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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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한강갑문~팔당대교(약 75km)




역시나 늦잠을 자고 ..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맞으며 출발

가방만 비에 젖지 않도록 비닐봉투에 포장을 해서 짐칸에 묶고 수원역으로 출발




부산을 포함한 지하철들은 공휴일과 토요일, 일요일에는 맨 끝 칸에 자전거를 실을 수 있어(신분당선, 9호선의 경우에는 휴대 불가능). 다만 사람이 붐비는 시간대에는 아무리 가능하다고 해도 민폐가 심하니 사람들이 적은 시간대를 이용하여 자전거를 싣고 인천으로!



라이딩 할때는 뚜껑을 꼭 씁시다.



공항철도를 타고 검암역에 내리자 마자 왼쪽 길로 가다 보면 어렵지 않게 종주길을 찾을 수 있어 바로 강 옆에 위치하는 길인데 여기서부터 좀 해메기 시작했어. 대체 어느쪽으로 가야하는건지 감이 안잡혀서... 


국토종주 출발점 찾는법 : 검암역에서 강을 만나러 가면 왼쪽이 바다로 향하는 길, 오른쪽이 서울로 가는 길인데 시작점은 검암역에서 한참 떨어져 있기 때문에 몇 km 정도 인내하고 달릴것.




인내를 가지고 한참 길을 따라 가다 보면 발견할 수 있는 출발점!과 빨간 공중전화 박스 같이 생긴 인증센터. 이곳에서 수첩과 지도를 사서 출발한다! 633km... 고생길의 시작


국토종주 인증 수첩 사는곳 : 출발점 근처에 있는 아라뱃길 터미널 쪽으로 가서 터미널 오른쪽으로 돌면 터미널 옆 건물 1층 카운터에서 수첩과 지도를 합해 4500원에 판매.


첫 번째 인증센터 아라 서해갑문 (누적거리 0km)

인증센터가 나올 때 마다 사진을 다 찍었는데 출발지점의 인증센터는 단체샷으로 찍어서 패스 



두 번째 인증센터 아라 한강갑문 (21km 누적거리 21km)

무난하게 주행하면서 초반에 왼편에 보이는 폭포도 보고 느긋하게 달렸어. 마침 출발하니 비도 그쳐서 기분좋게 라이딩 시작



세 번째 인증센터 여의도 서울 마리나 인증센터 (16km 누적거리 37km)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지만 역시 무난하게 통과



네 번째 인증센터 광나루 자전거공원 (22km 누적거리 59km)

길을 헤매는 바람에 시작점에서 3시에 출발했기 때문에 야간라이딩을 감행했어. 한강의 경우에는 그래도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어 야간라이딩을 그나마 하기 편해. 야간라이딩의 경우에는 항상 긴장하고 주행해야해. 중간에 고양이가 한마리 튀어나오는 바람에 사고날뻔...


(한강종주자전거길의 경우 강북길로 달릴 경우 뚝섬 전망 콤플렉스을 강남길로 달릴 경우 광나루 자전거 공원을 찍으면 됩니다. 둘 중 하나만 찍어도 인정됩니다.)


출발이 늦어서 많이 가지 못하고 하남시 안으로 들어가서 숙박하기로 결정. (테마모텔 51000원.)


힘든 라이딩의 끝은 역시 치느님이 함께해야합니다 (진리의 또래오래 갈릭/양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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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29일부터 10월 5일까지 6박 7일로 자전거 국토종주를 다녀왔어.

출발은 인천 아라서해갑문에서 출발해서 낙동강 하굿둑 을숙도까지.

뭔가 심심한데 마침 국토종주 인증길이 생겨서 인증도장을 다 찍으면 메달을 준다길래 바로 결정해서 3인 파티를 만들었어.


그리고 곧바로 열심히 플랜을 짜보았지만 당연히 지켜질리가 없었..

라이딩 초보인 나와 일행들을 감안해서 하루 100km 안쪽으로 달릴수 있을거라고 예상하고 넉넉하게 잡았는데 아주 적절한 선택이였어. 본인이 라이딩 초보다 싶으면 역시 일정은 여유롭게...


 3명이서 개인당 25만원씩 회비를 걷었는데 부산 도착해서 딱 다쓰고 돌아오는 차비는 알아서 또 내고 돌아왔어. 6박7일 여행인 셈 치면 적지만 그래도 은근 경비가 들더라고


 그래도 7일차를 여유롭게 잡아 두어서 6박 7일만에 도착할수는 있었어.


 이제부터는 의식에 흐름대로 작성을 해볼게


 출발 전날 9월 28일. 하늘에선 비가 떨어지고 나는 할로우잰이 너무 보고싶은 나머지 할로우잰을 보러 갔다 오겠다. 라고 친구들과 자정에 우리집으로 모이기로 결정. 덕분에 일행 두명은 비를 맞으며 50~60km를 먼저 달려 우리집으로 모였어.

일기예보는 월요일 아침까지는 비가 온다고 하고 망했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지 뭐.


 하지만 지하철에 자전거를 휴대하려면 공휴일과 토요일 일요일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비가 와도 출발하기로 결정.


 챙긴 준비물을 대충 정리해보면


 바람막이(비올때), 헬멧, 패드장갑, 버프, 선글라스, 토시, 잠옷, 육각렌치, 여분의 튜브 2개, 손펌프, 손펌프어댑터, 체인오일, 상비약, 전조등, 후미등, 자전거 자물쇠, 패드바지


 가을이라 아침 저녁은 쌀쌀하지만 햇볕이 강하기 때문에 최대한 가릴수 있는 만큼 다 가려야해. 나는 토시가 흘러내리는바람에 반팔과 토시 사이에 팔이 완전 다 타버리고 패드장갑의 특성상 노출되어있는 손가락들도 다 까맣게 그을렸어.


 최대한 편하게 다녀오기 위해 짐을 많이 줄이고 자전거에 짐칸을 달아서 묶어갔어. 라이딩 할때 입은 옷을 그날 숙소에 도착하자 마자 빨아서 널긴 하지만 세탁기를 쓸 수 없는 숙박장소도 많고 이 경우에는 옷이 잘 마르지 않으니 최대한 잘 마르는 소재를 가져가는게 편해. 양말은 안마르면 곤란하니 몇세트 챙겨서 짐칸에 매달때 잘 같이 매달아서 말리거나.... 


 국토종주 길이 상당히 잘 되어있는 편이긴 하지만 시내를 돌아다녀야 할 때 도있고 변수가 많기 때문에 여분의 튜브는 꼭 챙겨가는게 좋아. 튜브가 터졌을 때 펑크패치로 떼우는 것 보다는 아예 바로 튜브를 갈아서 출발하는게 더 마음도 편하기도 하고. 때문에 미리 타이어 튜브 교체하는 법, 펑크패치 사용법, 바퀴 분리하는 법, 등 간단한 정비법은 알아서 가는게 사고가 발생했을때 빠른 대처가 가능해. 대부분 그냥 강 옆을 따라가는 길이기 때문에 자전거 수리점을 찾기도 쉽지 않은 편이니 미리 대비하는게 상책!


 상비약은 간단한 소화제 같은 상비약은 물론이고 근육 이완제와 진통소염제, 뿌리는 파스 정도는 챙기는게 좋아. 나와 일행 전부 다 4일차 정도부터는 약빨로 달리는거 같은 기분...으로 라이딩을 했기 때문에 준비하면 분명 도움이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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