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 낙동강 하굿둑 (약 70km)


마지막 남은 길들은 딱히 거대한 언덕이 있는것도 아니고 무난하게 달리다보면 금방 도착합니다.


스물 네 번째 인증센터 양산 물 문화관(55km 누적거리 600km)

느지막이 일어나는 바람에 아침도 안먹고 그냥 달렸습니다. 힘든구간은 없지만 배고프고 마지막날이라 누적된 피로에 역풍까지.. 셋 다 말없이 그냥 페달만 밟았습니다. 여기까지 도착하면 이제 국토종주는 채 35km도 남지 않았습니다.



스물 다섯 번째 인증센터 낙동강 하구둑 (33km 누적거리 633km)

배고파도 부산에서 맛있는걸 먹겠다 무조건 밟자 하고 밟았어.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귀신같이 역풍이 순풍으로 바뀌어서 그나마 좀 편하게 갔는데 부산에 도착하면 부산 주민들이 산책들을 많이 나와계셔서 주의해서 라이딩!

이 도장을 찍으면 이제 국토종주 완주!


도장을 찍고 인증센터 기준으로 5시방향에 있는 건물 안의 안내데스크에서 인증 스티커들과 기록들을 인정받으시고 첫 종주의 경우 개인정보 제공동의서를 작성하시면 집으로 메달을 배송해줍니다. 기간은 길게는 한달정도 걸린다고 함. 

보통 1~2주면 도착하는거같은데 언제올까.. 


인증센터가 있는 을숙도에 도착하면 보이는 구조물

낙동강 자전거길입니다 

하구둑 기점 ㅠㅠㅠㅠㅠㅠ 이거 보려고 633km 달렸다고 ㅠㅠ


국토종주 하면 이런 사진 꼭 찍더라고 ㅎㅎㅎㅎ...나도...



이제는 먹은것들 위주로 ..


이쪽 동네는 밀면보다 돼지국밥이래서 바로 근처 돼지국밥집으로 

부산에선 돼지국밥에 부추를 넣어아지! 맛있ㅇ므 ㅠㅠ



 국밥을 먹고 바로 자갈치 시장으로 넘어가서 그 옆동네에서 씨앗호떡을 먹어봐야죠.. 아 내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이야 달고 바삭하고 .. 으 이 글 쓰는 지금 아침밥못먹었는데 배고프다




부산은 좋은데이!

꼼장어에 좋은데이 마시고 부산 간 티를 냅니다




피곤해서 바로 복귀! 

수원역에 내리면 진짜로 자전거 타기 싫어서 던져버리고싶음ㅋㅋㅋㅋㅋ

하지만 타고 열심히 집으로 옵니다.. 도착시간 약 5시경


새마을호에는 기본적으로 접이식 자전거가 아니면 자전거를 실을 수 없다고 합니다. 자전거를 싣는건 본인의 능력에 달림. 나같은 경우는 앞바퀴를 따로 분리하고 열차 맨 뒷부분 자리를 끊어서 그 맨 뒷좌석과 열차 사이 빈공간에 세워서 고정시켜두었는데 생각보다 어렵고, 승무원분이 자전거 휴대를 타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거부할수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같이 간 친구들의 경우 사는 집이 다 제각각이라 따로 버스를 이용했는데 버스기사분들께 미리 말씀드리고 자전거 차체에 흠집을 막기 위해 상자나 포장지를 구해 깔고 버스 짐칸에 넣어서 싣고 올라왔음.








이제는 자전거 수첩에 찍힌 인증도장들과 스티커들 입니다. 귀찮음 + 한손으로 수첩을 고정하고 한손으로 찍는바람에 사진이 흔들렸는데 양해를...


아라자전거길 - 한강종주 서울구간

국토종주 남한강 아 이사진은 좀 심했네

새재자전거길

낙동강종주자전거길 상류

낙동강종주자전거길 하류

한강종주 인증스티커

남한강 종주 인증스티커

새재 종주 인증스티커 아이건 다시찍어야겠다..

낙동강 종주 스티커

목표달성! 국토종주 인증스티커!


이것 말고도 작은 투명스티커를 하나씩 더 줍니다. 아마 자전거같은데 붙이라고 주나본데 사실 쓸모없음 ㅎㅎ 

와 끝났다 글쓰는것도 끝났다. 지금 다녀온지 나흘정도 된거같은데 자전거 던져놓고 확인도안해봄 허허허

체인도 갈아야하고 브레이크도갈아야하고...

 모쪼록 읽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 글을 통해 국토종주를 시작하시는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시작할때 막막해서 계속 후기글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없어서 불안했는데 출발일을 주말로 하고 도착일을 주말로 하겠다 라고만 잡고 일주일을 잡으면 생각보다 일정은 넉넉합니다. 일주일 라이딩의 경우는 라이딩 초보를 위한 일정이기 때문에 야간라이딩을 최대한 자제하시고(가로등 같은게 잘 안되어있어 매우 위험함) 4~5시가 지나면 아직 시간이 좀 남았더라도 근처 숙소에서 묵는걸 추천드립니다. 잘곳이 마땅치 않은 긴 구간이 생각보다 많이 존재함.

 여행 중에 3대의 자전거 중 제 잔차만 튜브가 한번 터져서 아예 갈아끼우고 출발했습니다. 펑크패치 쓰는거보다 안전하기도 하고 오히려 간단해서 그냥 갈아버리고 출발하시는게 편함. 

아 씨앗호떡 또먹고싶다..

 혹시 궁금한점 있으시면 언제든 문의주시면 아는한도에서 11월 26일까지 대답해드립니다.

군대가기전에 그래도 바보짓하나 더 하고간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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