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안보온천 ~ 낙단보 (100km 누적거리 339km)

열세 번째 인증센터 이화령 휴게소 (19km 누적거리 258km)


 아리랑 가사에 '문경 새재는 웬 고갠가' 하는 대목이 왜 등장하는지 알 수 있어.

거리는 19km 밖에 되지 않지만 2km 내외의 업힐 두 세 번 이후 등장하는 5km짜리 업힐은.. 다시 상상하기 싫어..

지금 말하면 정말 패기 하나로 안 끊고 올라가보겠다고 기어단수를 1~3단에서 조절해가며 올라갔어.

 정상에서 국토종주를 하는 분들을 많이 만났어. 그중에는 우리랑 반대편에서 오신 분인데 걸어서 국토종주를 하는 분도 계셨어. 대단하시더라. 간단히 점심을 먹고 이번엔 5km짜리 다운힐을! 경사가 정말 많이 급해서 조심조심 속도 줄여서 내려왔어. 다운힐이라고 신나서 가시지 마시고 커브가 많으니 주의해서 내려가세요.




문경시에 도착하면 이런 입구가 우리를 맞아 줍니다 멋져..



열네 번째 인증센터 문경 불정역(22km 누적거리 280km)

다운힐이후 차도를 따라서 쭉쭉 작은 언덕들을 넘어가면 금방 도착!

이제는 쓰지 않는 역을 레일바이크로 개조해서 관광 오신분들이 많았어


열다섯 번째 인증센터 상주 상풍교(31km 누적거리 311km)

새재 종주길의 끝! 마지막에 업힐이 두번정도 나오는데 이정도 되면 이제 업힐이 보이면 무서워지기 시작해.. 으으..

여기서 또 안동댐 길과 낙동강 길로 갈리는데 이번에도 역시

새재길을 완주할 경우 안동댐을 찍어야 하나 국토종주의 경우 안동댐을 찍지 않아도 인정됨. 국토종주 코스로 진행할 경우 안동댐을 찍지 않아도 새재길을 완주한것으로 인정.





열여섯 번째 인증센터 상주보(11km 누적거리 322km)

 이때부터 슬슬 국토종주 길 만든사람에게 짜증이 나기 시작해. 그냥 길 위로 가면 되는 길을 일부러 내리막과 오르막을 거치게 만드는 코스가 몇개 반복되니 적당히 멀리 보고 길 선택을 잘 하길. 단 길이 다른경우가 있으므로 그냥 가라는대로 가는게 마음이 편하긴 해.

 상주하면 곶감밖에 생각이 안 났는데 막상 곶감보다는 사과나무가 천지라 사과가 너무 먹고싶었는데 왜 안파나요..


낙단교를 지날때 너무 예뻐서




열일곱 번째 인증센터 낙단보(17km 누적거리 339km)

이제 종주의 반을 넘어서는 낙단보. 시간이 꽤 흘러 낙단보를 건너서 도장을 찍고 다시 낙단보를 건너면 숙소들이 보인다. 적당한 곳을 골라 숙박! 3인 3만원에 싸게 숙박을 했는데 빨래까지 해주신다 ㅠㅠ 그동안 샤워하면서 대충 손빨래 했는데 건조도 잘 되어서 다음날 뽀송뽀송한거 입고 타서 기분이 너무 좋았어ㅠㅠ.




이쪽은 탁배기 근데 짜장면시켜드시지마세여 맛없어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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