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대교 ~ 남한강대교 (85km 누적 160km)


이날도 출발이 늦었는데 그 이유는 자전거 라이딩 하는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팔당댐 근처 전설의 맛집 초계국수집이 10시에 오픈하기 때문에 맞춰 가느라고..


본점이 위치를 옮겼다고 한다. 하남시에서 한강으로 나오는 길에서 한강으로 빠지지 말고 미사리 조정경기장 쪽으로 나오면 금방 찾을수 있다.


아아... 초계국수느님 ...


이후로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출발한 날이 없다고 전해집니다.

여튼 늦었지만 열심히 페달질을 해서 다음 목표인 능내역으로!

간밤에 비가 계속 내려서 노면이 젖어있어 업힐때 자전거 바퀴가 미끄러져서 식겁. 비오는날은 라이딩에 조심 또 조심.



능내역에 가는 길은 이제 사용하지 않는 철도길을 이렇게 꾸며놔서 길이 예쁘다 (라이딩시 사진촬영은 위험합니다 ㅎㅎ;;)



가다보니 날이 개는데 얼마나 반가운 파란 하늘인지 ㅠㅠ



철도를 개량해서 자전거길로 꾸몄기 때문에 이런 철도가 지나가는 터널이 많다 터널안이 시원하고 좋아요

터널 안에선 전조등을 켜고 선글라스를 벗을것!





다섯번째 인증센터 능내역 (24km 누적거리 83km)

길만 따라가면 금방 찾을수 있는 인증센터. 무난하지만 팔당대교가 보이면 뷰가 정말 예뻤다. 아침이 되고 날이 개는 시점에 맑은 하늘을 보는 그 느낌이!



북한강철교 라이딩하는 칭구들


라이딩 초반부라 주위를 감상할 힘이 남아있어서 그런지 사진이 많다


그냥 터널 내부가 신기했던 트잉여



여섯번째 인증센터 양평군립미술관 (24km 누적거리 107km)



양평군립 미술관에서 이포보를 향해 가다 보면 나오는 뜬금없는 업힐 하나가 죽을맛



일곱번째 인증센터 (16km 누적거리 123km)

문제의 그 이포보 수영장과 이포보가 보이는데 보는거만으로는 예쁨 ㅎㅎ


여덟번째 인증센터 여주보 (14km 누적거리 137km)

한강종주길은 길이 참 예뻐서 달릴맛이 난다 인증센터도 짧은 거리에 있어서 도장찍는맛이 쏠쏠!


아홉번째 인증센터 강천보 (10km 누적거리 147km)


강천보를 지나면 공원 하나를 지나가는데 진짜 이 공원이 조성이 잘 되어 있어서 길이 정말 예쁘다. 영화속에 나오는 그런 곳 같았어


라이딩 종료. 강원도 원주를 스쳐지나가는데 위치하는 부론면에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이게 자전거 투어야 지역 막걸리 투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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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한강갑문~팔당대교(약 75km)




역시나 늦잠을 자고 ..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맞으며 출발

가방만 비에 젖지 않도록 비닐봉투에 포장을 해서 짐칸에 묶고 수원역으로 출발




부산을 포함한 지하철들은 공휴일과 토요일, 일요일에는 맨 끝 칸에 자전거를 실을 수 있어(신분당선, 9호선의 경우에는 휴대 불가능). 다만 사람이 붐비는 시간대에는 아무리 가능하다고 해도 민폐가 심하니 사람들이 적은 시간대를 이용하여 자전거를 싣고 인천으로!



라이딩 할때는 뚜껑을 꼭 씁시다.



공항철도를 타고 검암역에 내리자 마자 왼쪽 길로 가다 보면 어렵지 않게 종주길을 찾을 수 있어 바로 강 옆에 위치하는 길인데 여기서부터 좀 해메기 시작했어. 대체 어느쪽으로 가야하는건지 감이 안잡혀서... 


국토종주 출발점 찾는법 : 검암역에서 강을 만나러 가면 왼쪽이 바다로 향하는 길, 오른쪽이 서울로 가는 길인데 시작점은 검암역에서 한참 떨어져 있기 때문에 몇 km 정도 인내하고 달릴것.




인내를 가지고 한참 길을 따라 가다 보면 발견할 수 있는 출발점!과 빨간 공중전화 박스 같이 생긴 인증센터. 이곳에서 수첩과 지도를 사서 출발한다! 633km... 고생길의 시작


국토종주 인증 수첩 사는곳 : 출발점 근처에 있는 아라뱃길 터미널 쪽으로 가서 터미널 오른쪽으로 돌면 터미널 옆 건물 1층 카운터에서 수첩과 지도를 합해 4500원에 판매.


첫 번째 인증센터 아라 서해갑문 (누적거리 0km)

인증센터가 나올 때 마다 사진을 다 찍었는데 출발지점의 인증센터는 단체샷으로 찍어서 패스 



두 번째 인증센터 아라 한강갑문 (21km 누적거리 21km)

무난하게 주행하면서 초반에 왼편에 보이는 폭포도 보고 느긋하게 달렸어. 마침 출발하니 비도 그쳐서 기분좋게 라이딩 시작



세 번째 인증센터 여의도 서울 마리나 인증센터 (16km 누적거리 37km)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지만 역시 무난하게 통과



네 번째 인증센터 광나루 자전거공원 (22km 누적거리 59km)

길을 헤매는 바람에 시작점에서 3시에 출발했기 때문에 야간라이딩을 감행했어. 한강의 경우에는 그래도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어 야간라이딩을 그나마 하기 편해. 야간라이딩의 경우에는 항상 긴장하고 주행해야해. 중간에 고양이가 한마리 튀어나오는 바람에 사고날뻔...


(한강종주자전거길의 경우 강북길로 달릴 경우 뚝섬 전망 콤플렉스을 강남길로 달릴 경우 광나루 자전거 공원을 찍으면 됩니다. 둘 중 하나만 찍어도 인정됩니다.)


출발이 늦어서 많이 가지 못하고 하남시 안으로 들어가서 숙박하기로 결정. (테마모텔 51000원.)


힘든 라이딩의 끝은 역시 치느님이 함께해야합니다 (진리의 또래오래 갈릭/양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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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29일부터 10월 5일까지 6박 7일로 자전거 국토종주를 다녀왔어.

출발은 인천 아라서해갑문에서 출발해서 낙동강 하굿둑 을숙도까지.

뭔가 심심한데 마침 국토종주 인증길이 생겨서 인증도장을 다 찍으면 메달을 준다길래 바로 결정해서 3인 파티를 만들었어.


그리고 곧바로 열심히 플랜을 짜보았지만 당연히 지켜질리가 없었..

라이딩 초보인 나와 일행들을 감안해서 하루 100km 안쪽으로 달릴수 있을거라고 예상하고 넉넉하게 잡았는데 아주 적절한 선택이였어. 본인이 라이딩 초보다 싶으면 역시 일정은 여유롭게...


 3명이서 개인당 25만원씩 회비를 걷었는데 부산 도착해서 딱 다쓰고 돌아오는 차비는 알아서 또 내고 돌아왔어. 6박7일 여행인 셈 치면 적지만 그래도 은근 경비가 들더라고


 그래도 7일차를 여유롭게 잡아 두어서 6박 7일만에 도착할수는 있었어.


 이제부터는 의식에 흐름대로 작성을 해볼게


 출발 전날 9월 28일. 하늘에선 비가 떨어지고 나는 할로우잰이 너무 보고싶은 나머지 할로우잰을 보러 갔다 오겠다. 라고 친구들과 자정에 우리집으로 모이기로 결정. 덕분에 일행 두명은 비를 맞으며 50~60km를 먼저 달려 우리집으로 모였어.

일기예보는 월요일 아침까지는 비가 온다고 하고 망했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지 뭐.


 하지만 지하철에 자전거를 휴대하려면 공휴일과 토요일 일요일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비가 와도 출발하기로 결정.


 챙긴 준비물을 대충 정리해보면


 바람막이(비올때), 헬멧, 패드장갑, 버프, 선글라스, 토시, 잠옷, 육각렌치, 여분의 튜브 2개, 손펌프, 손펌프어댑터, 체인오일, 상비약, 전조등, 후미등, 자전거 자물쇠, 패드바지


 가을이라 아침 저녁은 쌀쌀하지만 햇볕이 강하기 때문에 최대한 가릴수 있는 만큼 다 가려야해. 나는 토시가 흘러내리는바람에 반팔과 토시 사이에 팔이 완전 다 타버리고 패드장갑의 특성상 노출되어있는 손가락들도 다 까맣게 그을렸어.


 최대한 편하게 다녀오기 위해 짐을 많이 줄이고 자전거에 짐칸을 달아서 묶어갔어. 라이딩 할때 입은 옷을 그날 숙소에 도착하자 마자 빨아서 널긴 하지만 세탁기를 쓸 수 없는 숙박장소도 많고 이 경우에는 옷이 잘 마르지 않으니 최대한 잘 마르는 소재를 가져가는게 편해. 양말은 안마르면 곤란하니 몇세트 챙겨서 짐칸에 매달때 잘 같이 매달아서 말리거나.... 


 국토종주 길이 상당히 잘 되어있는 편이긴 하지만 시내를 돌아다녀야 할 때 도있고 변수가 많기 때문에 여분의 튜브는 꼭 챙겨가는게 좋아. 튜브가 터졌을 때 펑크패치로 떼우는 것 보다는 아예 바로 튜브를 갈아서 출발하는게 더 마음도 편하기도 하고. 때문에 미리 타이어 튜브 교체하는 법, 펑크패치 사용법, 바퀴 분리하는 법, 등 간단한 정비법은 알아서 가는게 사고가 발생했을때 빠른 대처가 가능해. 대부분 그냥 강 옆을 따라가는 길이기 때문에 자전거 수리점을 찾기도 쉽지 않은 편이니 미리 대비하는게 상책!


 상비약은 간단한 소화제 같은 상비약은 물론이고 근육 이완제와 진통소염제, 뿌리는 파스 정도는 챙기는게 좋아. 나와 일행 전부 다 4일차 정도부터는 약빨로 달리는거 같은 기분...으로 라이딩을 했기 때문에 준비하면 분명 도움이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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