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 - The XX
01. Intro
02. VCR
03. Crystalised
04. Islands
05. Heart Skipped A Beat
06. Fantasy
07. Shelter
08. Basic Space
09. Infinity
10. Night Time
11. Stars
동생 CD장에 뭐가 있을까 뒤적뒤적 하다가 지산에 온다는 걸 기억해내고 꺼낸 앨범. 별 생각 없이 돌렸는데 예사롭지가 않다. 내가 평소에 좋아하는 빠르고 강한 사운드의 팀과는 전혀 다른 축축 쳐지는 혼성 보컬과 사운드인데 이 와중에 베이스 댐핑감이 엄청나다.
현재는 리시버로 적당한 스피커를 갖고 있지 않아서 매일 사용하는 이어폰을 써서 듣고있는데 이 앨범은 스피커를 사게 되면 꼭 다시 스피커로 틀어놓고 듣고 싶다. 작은 공간이여도 공간을 메우는 사운드를 듣고 싶어지는 앨범이다.
사실 앨범제목이 저게 맞는지는 모르겠다. 어디는 The XX 어디는 XX ... 그냥 XX라고 표기만 해둠.
동생이 산 시디들을 들어보면 확실히 내 동생은 나보다는 음악 취향이 세련되었다고 느끼는 데 이 앨범이 특히 그렇다. 세련된 사운드가 무엇인가 묻는다면 이 팀의 음악으로 답할 수 있을 것 같다.
애정의 곡은 이 앨범을 몇번 더 들어 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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